어느 날 문득 빌딩숲을 오가다 유난히 파란 하늘에 마음을 놓아버린 사람들은 안다. 자연이 주는 휴식이 얼마나 달콤한가를.
리조트여행이 꾸준히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이유도 온몸으로 자연과 마주하며 나만의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리조트 중에서도 몰디브에 위치한 벨라사루 리조트(Velassaru Maldives Resort)에서의 휴식은 그동안 스쳐 보냈던 사소한 것들과 아름답게 조우할 수 있다.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맛보는 벨라사루 리조트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5성급 리조트로 재탄생
몰디브의 말레 공항에서 스피트 보트를 타고 약 20분 가면 파스텔 색조의 푸른 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방갈로가 인상적인 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벨라사루 리조트가 위치한 사우스 말레 아톨(South Malle Atoll)이다. 기존의 라구나비치로 명성이 있던 리조트가 벨라사루로 재탄생했다. 4성급이었던 라구나비치 시설을 5성급으로 업그레이드해 고품격 서비스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벨라사루의 주변 경관은 몰디브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순백의 모래해변과 투명한 바다를 음미하고 있으면 가슴 한 구석에서 불던 스산한 바람이 어느새 자취를 감춘다. 대신 따뜻하고 화려한 인도양의 빛깔들이 그 자리를 메운다.
객실서 바다로 바로 연결
벨라사루는 디럭스 방갈로 54채, 비치 빌라 30채, 워터 방갈로 17채, 워터 빌라 28채 등 4개 타입의 객실 54채를 보유하고 있다.
디럭스 방갈로는 정감이 가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실용적인 공간 활용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다. 테라스의 데이베드에서 모처럼 게으름을 한껏 피울 수도 있다.
독립적인 빌라 형태의 비치 빌라에서는 코코넛으로 된 지붕과 높은 천장, 우아한 실내장식으로 전통적인 몰디브 스타일을 경험하게 된다. 순백의 비치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비치 빌라의 특징이다. 열대나무 사이에서 목욕을 할 수 있는 가든 욕조도 구비돼 있다.
확 트인 개인공간과 멋진 전망을 지닌 워터 방갈로의 최대 장점은 옥색의 라군이다. 다양한 블루 계통의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라군에서 스노쿨링 하는 재미는 어떤 다른 오락과도 비교되지 않는다. 특히 객실 선덱에서 바로 라군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언제든지 바다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워터 빌라에서도 아름다운 라군과 인도양을 객실에서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고급스럽게 장식된 인테리어는 객실의 품격을 더해준다. 워터 방갈로와 마찬가지로 객실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계단을 이용해 편하게 바다로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커피 애호가들이라면 워터 빌라가 제격이다. 에스프레소 기기가 설치돼 있어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몰디브의 하루를 산뜻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인터넷 사용은 전 객실에서 가능하다.
유럽 최고 요리사의 손맛
보는 즐거움과 함께 먹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곳이 바로 리조트여행이다. 벨라사루의 레스토랑은 유럽 최고의 주방장이 엄선한 요리가 제공된다.
비치 객실에 투숙한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벨라(Vela)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샌드(Sand)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닥이 모래로 돼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이다.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신선한 시푸드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주 화요일에는 무제한으로 시푸드가 제공돼 여행객들을 더욱 신나게 한다.
지중해식 레스토랑인 에테시안(Etesian)은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치즈를 준비하고 있다. 붉게 물드는 몰디브의 석양을 바라보면서 먹는 저녁식사는 오래도록 추억의 창고에 보관될 것이다. 해변에 위치한 비루누(Vilunoo) 레스토랑은 동유럽의 부드러운 음식과 인도 요리의 독특한 향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해변에서 간단하게 칵테일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펜(Fen) 바와 바다 전망이 좋은 터크오이스(Turquoise) 레스토랑, 넓은 선덱이 자랑인 칠(Chill) 바 등이 있다.
파스텔 빛 여유를 실컷 누렸다면 벨라사루 부대시설을 이용해보자.
아쿰 스파(Aquum Spa)의 다양한 트리트먼트는 평소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그만이다. 마사지사의 손길을 따라 온 몸의 세포들이 반응하니 새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열대휴양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 또한 신나는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바다의 깊은 멋은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느껴보는 게 제일이다. 세일링, 카누 등 해양스포츠를 마칠 때쯤 몰디브의 바다가 한층 정겨워진다.
글 = 여행미디어 김선영 기자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 및 문의 = 룸얼랏코리아 02-776-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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