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의 골 침묵은 운이 없기 때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7 13: 23

"루니는 매우 운이 없었을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 좋았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린 2010-2011 EPL 18라운드 선덜랜드와 경기서 디마타르 베르바토프의 득점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골을 추가한 베르바토프는 14경기서 13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는 골을 넣지 못하며 프리미어 리그 9경기 1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문제는 그 한 골도 페널티킥이라는 것. 결국 아직까지 필드골이 없다는 소리다.
그렇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의 골침묵에 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AFP 통신은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골가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여러 번 슛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운이 없어서 칩슛은 물론 여러 번의 슛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며 루니의 무득점이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니의 컨디션이 점점 정상에 오르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 7무(승점 37점)로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경기를 더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10승 5무 4패, 승점 35점)를 제치고 리그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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