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22)이 예정대로 일본에 차려진 재활 캠프로 합류한다.
SK는 27일 오후 김광현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종 검진을 한 결과 운동을 시작해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28일 일본 오키나와 재활 캠프에 예정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광현은 본격적으로 재활에 돌입, 차질 없이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리즈 직후 안면 마비 증세를 보인 김광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반납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차츰 병세가 나아지면서 지난달 25일 훈련을 시작했으나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김광현은 구단과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쉬라는 지시에 따라 훈련을 접은 채 휴식을 취해야 했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밝은 표정을 지은 김광현은 "많이 나아졌다. 재검 결과 이상이 없으면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이상없음'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28일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오키나와에는 이미 지난 21일부터 17명(투수 12명, 야수 4명)의 선수가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김광현의 합류는 SK 마운드에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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