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라식 라섹에 치명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7 16: 19

-알코올, 시력교정술 받은 수술부위에 염증 유발
한해 의 끝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종 연말모임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특히 12월 말은 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다. 달력에 빼곡히 찬 모임만큼이나 술자리 횟수도 늘어난다. 그리고 잦은 술자리는 건강은 물론, 피부, 몸매관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사람들의 관리가 소홀한 눈은 연속된 연말 술자리로 인해 혹사당하는 단골 신체부위이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우리의 눈에 심한 자극을 주고 수분을 마르게 해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일반인보다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수술 후 수술부위나 시력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면 수술부위에 심각한 염증이 일어나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아마리스 라식을 받은 직장인 김씨(29세, 회사원)는 연말 술자리 모임을 모두 취소한 상태이다. 수술 후 담당의사가 당분간 술자리를 갖지 말라고 김씨에게 신신당부를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너무 아쉽죠. 가고 싶기도 하고, 연말인데 친구들이랑 술 한잔도 못해서 아쉬울 뿐입니다. 모임에 참여해서 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술자리 분위기만 즐기면 되겠지만 술을 절제할 자신이 없네요. 혹시나 하고 마신 술로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시력회복도 늦어지면 큰일나자 나요. 친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완전히 회복되고 만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잠깐의 인내로 귀찮은 안경을 벗을 수 있다면 이 정도는 참을 만하죠” 라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술을 절제하기 힘든 사람이라면 모임자체를 나가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에 시력교정술전문병원 강남아이언스안과의 좌운봉박사는 “일반적으로 겨울방학과 연휴가 있는 겨울철에는 학생, 직장인 둥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다. 특히 연말에는 수술 후 연말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시술시간도 10초대로 짧고 시력회복도 기존 시력교정술보다 빠른 아마리스 라식을 많이 찾는다. 아마리스 라식은 세계에서 최고 빠른 절삭속도 750Hz와 0.54mm의 가장 작은 사이즈의 레이저를 사용해 수술시간이 짧고 각막의 손상이 적다. 수술시간이 빠른 만큼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도 적고 수술부위와 시력회복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아마리스 라식도 각막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회복기간 중 술을 섭취할 경우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겨 안구질환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연말기간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은 상태라면 술자리에서 술의 유혹을 이겨내고 그 동안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 자체를 즐겨보자. 어느 해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송년회가 될 것이다. 눈에 치명적일 수 있는 술의 유혹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눈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가족과 오붓한 식사를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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