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7점' 선두 신한은행 10연승, 우리은행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7 18: 34

꼴찌 우리은행 한새의 반란은 없었다. 선두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우리은행을 가볍게 물리치고 시즌 10연승을 질주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7일 오후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과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27득점을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76-4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0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전적 14승 2패를 기록, 2위 삼성생명 여자농구단과 승차를 1경기로 늘렸다.

이날 김단비는 2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매 쿼터마다 꾸준한 득점을 올리며 팀 내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 일등공신이 됐다.
양 팀의 순위 차와 다르게 1쿼터에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7득점)를 공격의 중심에 세워 우리은행을 공략, 13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우리은행은 팀 전원의 고른 득점으로 12득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을 1점 차로 압박했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2쿼터 마지막 스코어상으로는 신한은행이 30-26으로 앞섰지만, 경기력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김연화가 7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연화도 5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우리은행은 신정아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3쿼터에 신한은행이 하은주를 투입하며 분위기는 완벽하게 신한은행으로 넘어왔다. 높이서 압도한 신한은행은 김단비(6점)와 하은주(6점), 강영숙(5점) 등이 마음껏 공격을 펼치며 25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막히며 15득점에 그쳐 41-55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3쿼터서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의 득점을 단 7점으로 봉쇄하면서 자신들은 21점을 기록한 것. 결국 신한은행은 76-48,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챙겼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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