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17점' 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7 18: 45

개막 4연패로 바닥까지 추락했던 흥국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반격의 선봉장은 해결사 한송이였다. 한송이가 15점을 올린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내달렸다.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디펜딩 챔프인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14-25 25-20 25-18 25-19)로 역전승, 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개막 4연패로 추락을 거듭하던 흥국생명은 상승세의 도로공사와 전년도 챔프 인삼공사를 잡고 다시 상승세를 걷기 시작했다.
첫 세트는 흥국생명의 무기력한 완패였다. 외국인 선수 미아가 4점에 그친 반면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몬타뇨는 11점으로 펄펄 날며 11점차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미아(21점) 주예나(14점) 한송이(17점)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히 도로공사전서 히어로가 된 해결사 한송이는 3세트 7점을 내리꽂으며 승기를 흥국생명으로 옮기게 했다.
4세트에서도 한송이 활약은 대단했다. 13-12로 근소하게 앞서 나간 상황에서는 몬타뇨의 시간차 공격을 김혜진을 도와 가로막았고, 퀵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7-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4-19에서 흥국생명 주예나의 재치있는 연타가 인삼공사의 네트에 들어가면서 경기는 매조지됐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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