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1부리그, 빅5 부채만 1868억 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28 10: 25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도 심각한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헨티나의 '티엠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1부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전은 적자가 누적되면서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리버플라테는 올해 8000만 페소(약 23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는 무려 2억 1680만 페소(약 622억 원)다.

리버플라테는 전체 부채 중 90%를 내년 상환해야 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플라테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리버플라테와 함께 빅 5로 꼽히는 보카 주니어스, 인디펜디엔테, 라싱 클럽 그리고 산 로렌소도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빅5의 부채는 6억 5000만 페소(약 1868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들이 재정 위기에 빠진 까닭은 우승을 다투며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과다한 이적료를 지출하는 등 출혈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시즌 성적까지 부진해지면서 적자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아르헨티나 정규리그 1위는 빅5가 아닌 에스투디안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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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호하는 에스투디안테스 선수들 /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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