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프랑스 진출? 亞컵 후 재계약 결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8 09: 16

유병수(22, 인천)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그 출처가 국내가 아닌 해외라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에스프아드풋볼'과 '풋볼' 등 복수의 언론들이 유병수의 프랑스 리그1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의 소식 전문 사이트인 '플라네트 ASM'이 유병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까지 한 바 있다.
'플라네트 ASM'은 유병수에 대해 '비록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K리그서 28경기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며 '프리킥 능력까지 갖춘 젊은 공격수'라고 자세하게 평가, 복수의 프랑스 구단들이 유병수의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모듭 영입 조건에는 유병수가 FA, 즉 자유 계약 선수라는 조건이 있었다. 유병수가 이번 시즌 K리그 득점왕이고 득점력이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지만, 아직 유럽 무대 혹은 국제 무대서 검증이 안된 선수를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할 구단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
현재 유병수는 K리그서 두 번째 시즌을 소화했다. 아직 인천과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 유병수가 이적료 없이 해외로 진출하려면 1년은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유병수는 섣불리 해외로 진출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유병수는 지난 20일 K리그 시상식 장에서 득점왕 수상 소감을 밝히며 "큰 해외 진출이 아닌 이상 인천에 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말인 즉슨 빅리그 혹은 명문에 속하는 구단이 아니면 해외 진출이라고 하더라도 이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최근 유병수의 동향도 인천과 재계약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병수가 인천과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으로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즉 바이아웃 조항인 이적료를 얼마로 정할지가 유병수측과 인천측 협상의 주 내용이라는 것.
이에 인천의 한 관계자는 "유병수가 아시안컵으로 떠나 있어서 돌아온 후 결정할 것이다"며 재계약이 긍정적임을 암시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아시안컵 이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는 것"이라며 모든 결정은 아시안컵 이후에 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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