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행' 호소가이, 눈물의 기자회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8 13: 50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게 된 호소가이 하지메(24)가 지난 27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28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게 된 호소가이가 통곡의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호소가이는 우라와 레즈에서 같이 선수로 뛰던 롭슨 폰테(34, 브라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그리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레버쿠젠에 몸을 담았던 폰테는 지난 시즌까지 우라와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호소가이와 발을 맞췄다.

폰테로부터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호소가이는 "독일에서 폰테의 편지를 매일 보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성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어 폰테가 우라와를 떠나며 남긴 '호소가이와 난 영원한 친구다. 반드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호소가이는 "일본 대표로 항상 활약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내년 1월 2일 메디컬 체크를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호소가이는 아시안컵 이후 1년 반 동안 2부 리그의 FC 아우구스부르크로 임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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