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오래된 만성기침, 코 때문이라구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8 15: 12

[건강칼럼] 벌써 한달 째 기침이 지속된다. 목뒤가 따끔거리기도 하고 편하지 않으며 가끔 누런 가래가 나온다. 켁켁거리는 것이 꼭 노인들 기침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낮에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우면 갑자기 기침이 심해진다. 심할때는 배도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어가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 폐렴인가? 기관지염인가? 천식인가? 별별 생각이 다 난다.
◆ 만성기침의 원인과 증상
통상적으로 주가 넘어가는 기간동안 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고 표현한다. 이 만성기침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천식, 만성기관지염 그리고 위식도역류증과 함께 가장 큰 원인으로 후비루(post nasal drip)를 꼽을 수 있다. 후비루라는 것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서 콧물이 비강을 따라 목 뒤쪽으로 흐르는 것을 말한다.

후비루로 인한 기침과 다른 기침을 구별해 보자면, 후비루로 인한 기침은 주로 야간에 자리에 누워있을 때 심해지고 코 뒷부분과 목뒤가 연결되는 부위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코가 막혀 숨을 몰아쉬기도 한다. 코를 찡긋거리거나 코에서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게 되며, 가래를 뱉으면 노란색이나 희고 끈적한 가래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구취를 동반하기도 한다.
폐렴으로 인한 기침은 대부분 열을 동반하고 기관지염이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청진상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대부분 10일을 넘기지 않는다. 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열이 없으며 호흡 음이 정상이고 코막힘이나 인후불편감을 동반하고 누워있을때 기침이 심해지면 후비루로 인한 만성기침을 의심할 수 있다.
◆ 만성기침 예방 생활습관
만성기침은 기침증세의 호전보다는 원인질환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 후비루가 원인인 만성기침은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폐장, 기운이 차가울 경우에는 폐장, 기운을 따뜻하게 도와주고, 폐장, 기운이 뜨겁거나 건조할 경우에는 폐장을 식혀주고 적셔주는 치료를 하게 되면 양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건조하지 않도록 50% 정도로 습도를 맞추어 주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환자의 경우에는 환기를 자주 해주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평소 찬 음식을 먹지 않고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며, 누런 콧물이나 가래, 구취를 동반할 경우에는 기름진 음식과 지나치게 매운 음식, 날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코비한의원 김포점 원장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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