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많은 한류 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한류 웨딩 바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주위 배경보다는 신랑, 신부에 포커스가 맞춰진 한국 웨딩스타일이 홍콩과 중국 등지에 소개되면서 웨딩드레스 및 웨딩 사진을 선택하고자 한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바니에 웨딩의 장준영 대표는 “한국 스타들의 결혼식을 본 중국, 대만 팬들이 한국의 웨딩 업계에도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엔고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결혼 관련 물품을 사려는 일본인들도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봄바니에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촬영을 마친 한 일본 관광객은 “수제로 만든 드레스가 마음에 들고 신랑이 입은 턱시도도 신랑 만을 위해 만들어진 명품이라 만족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드는 웨딩비용으로 한국에서는 웨딩과 함께 관광도 즐길 수 있어 1석 2조”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일본과 중국의 웨딩 관광객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한류의 바람을 타고 조만간 웨딩드레스 수출도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봄바니에 웨딩은 1층에는 자체 남성복 브랜드인 보막스뉴욕 맞춤형 정장숍과 2층, 3층에 예비 신부 및 신랑을 위한 고급 드레스맞춤숍, 4층은 여러 가지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예비 부부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4층에서는 남산의 전경이 훤히 보여 눈이 내린 날은 남산의 설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공간으로도 인기가 많다.
장 대표는 지난 40여 년 동안 양복업계에 몸을 담아 지금까지 한길만을 걸어 왔으며 수제 양복의 명품거리로 유명한 소공동 롯데호텔에 자리 잡아 이미 정치계와 경제,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에게 이름난 명인으로 통한다.
지난 1992년에는 봄바니에 웨딩을 론칭해 웨딩드레스 업계를 선도해왔다. 일본과 중국에서의 수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수제 명품드레스와 턱시도를 수출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게 장 대표의 생각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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