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초호화 캐스팅-막강 스태프 군단 '화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28 17: 40

영화 ‘상하이’가 내년 1월 27일로 개봉을 확정 지으며 베일에 감춰져 있던 그 실체를 서서히 공개하고 있다.
‘상하이’는 미·중·일을 대표하는 스타 군단과 할리우드 막강 스태프, 제작 기간 총 7년,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화려한 캐스팅이다. ‘2012’로 할리우드의 흥행 메이커가 된 존 쿠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 공리, 전설적인 액션 스타 주윤발, ‘인셉션’의 와타나베 켄 등 미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꽃 튀는 열연을 펼친다.

이 같은 글로벌급 캐스팅에 이어 ‘상하이’를 위해 뭉친 제작팀 또한 할리우드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태프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1408’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출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킨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1408’의 감각적인 영상을 탄생시킨 베노잇 델홈이 촬영을 맡아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게다가 아카데미, 국제비평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된 명 각본가 호세인 아미니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프리다’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줄리 웨이스\는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의상을 만들어냈고, ‘러브 액츄얼리’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짐 클레이가 영화 미술을 책임졌다.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막강 제작진들이 합류한 ‘상하이’는 최고의 각본, 촬영, 의상, 영화 미술이 어우러져 완벽한 작품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시작된 제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상하이’는 세계 열강의 세력 다툼으로 혼란스러웠던 1941년 당시, 일본이 전쟁을 계획하고 있다는 공격 임박설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다. ‘터미네이터’, ‘양들의 침묵’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마이크 메다보이가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고향인 상하이에 대한 이야기를 10년 동안이나 구상했다. 그의 머릿속에 있던 이 같은 매혹적인 스토리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미라맥스의 창업자인 와인스타인 형제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다.
역사적인 사실을 다루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은 준비 단계만 5년에 제작 기간 2년으로 총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탄생됐다. 특히 제작팀은 1941년 당시의 상하이를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때문에 로케이션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상하이’의 주요 촬영 장소는 런던과 방콕이었는데 오랫동안 식민지였던 상하이의 동서양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잘 나타냈다. 제작진은 상하이만의 특징을 담은 건물들과 도로, 자동차, 인력거 등을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혼란이 가득한 도시 상하이를 섬세하게 연출해냈다.
또한 리얼리티를 살린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해 현재 세계에 2대밖에 남지 않은 1930년대 일본 전함과 무기를 어렵게 공수하는 수고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1941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상하이의 모습이 생생하게 구현될 수 있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를 다룬 ‘상하이’는 오는 2011년 1월 27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