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차기 시즌을 앞두고 대변혁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윤성효 감독.
지난 8월 부임해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윤성효 감독은 내년 아시아 정상 재도전을 위해서라도 전력 보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윤성효 감독이 선호하는 전력 보강의 원칙은 '젊은 피'. 내년 역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만큼 체력에서 유리한 젊은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
윤성효 감독이 지난 10일 경남 FC에서 영입한 이용래가 대표적이다. 윤성효 감독은 "이용래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켜봤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용래는 최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면서 윤성효 감독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윤성효 감독은 이용래 외에도 국내외 젊은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K리그 규약 상 자유계약선수(FA)와 공개적인 접촉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상황에서 섣부른 행동을 피하고 있을 따름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오근영 수원 단장 또한 윤성효 감독에 대한 든든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오근영 단장은 "선수단과 관련된 부분은 모두 윤성효 감독에게 맡기고 있다. 행정적인 지원만 우리가 검토할 뿐이다"면서"윤성효 감독이 원하는 세대 교체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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