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기자, 임태훈 업은 박용만 회장 '화제의 트위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2.28 20: 09

야구계에서도 트위터가 화제다. '트위터 마니아' 양준혁과 박용만 회장이 28일 오전과 오후에 나란히 트위터에 화제의 사진을 올렸다.
'프로야구의 전설' 양준혁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 오는 오늘 양대기 기자 취재나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머리에 눈이 쌓인 채로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폭설 속에 눈을 뒤집어쓴 채로 방송했던 KBS 박대기 기자를 패러디한 것이었다.
 

양준혁은 이어 "눈 오는 날만 기다린 양대기 기자, 대설 주의보가 내릴 예정입니다. 밤부터 점차 눈발이 강해져 도로에 제법 쌓이겠습니다. 미끄러운 도로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나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양준혁의 예능감이 제대로 폭발한 장면이었다.
 
이어 오후에는 두산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가 화제가 됐다. 평소에도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강조한 박 회장은 이날 두산 투수 임태훈을 등에 업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박 회장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역투를 펼친 임태훈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자 트위터에 "임태훈을 업어주고 싶다"는 글을 남긴 바 있는데 그 약속을 실천한 것이다. 박 회장은 "약속대로 업어줬습니다. 허리 아프네요. 무지하게 무거워요"라는 재치있는 글을 올렸다. 박 회장의 등에 업힌 임태훈의 웃음 아닌 웃음도 포인트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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