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19점'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 꺾고 5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28 20: 27

'토종 거포' 문성민이 ?점을 올리며 화려한 V리그 신고식을 치른 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서 문성민이 19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8-26 25-21 28-26 )으로 눌렀다.
2패 후 5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7전 전승 중인 선두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3승 4패를 기록한 우리캐피탈은 4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19점을 올린 문성민은 후위 공격을 5개 성공시키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문성민은 서브 리시브와 수비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문성민은 65.38%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문성민이라는 파트너를 얻은 헥터 소토는 21점을 올리며 현대 공격력을 배가 시켰다.
현대는 1세트 초반 이선규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14-9로 앞서 나갔다. 우리캐피탈은 15-10상황서 안준찬과 김정환이 연속으로 스파이크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을 묶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문성민은 22-23로 뒤진 상황서 왼쪽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었고 26-26 듀스 상황서 오정록이 2단 토스로 연결한 볼을 다시 왼쪽서 스파이크로 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윤봉우는 권영민이 서브한 공이 그대로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로 연결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문성민은 1세트서 6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세트서 우리캐피탈은 블로킹이 살아나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16-14로 앞선 상황서 윤봉우와 문성민이 연속 블로킹을 잡으며 세트 주도권을 가져왔다. 문성민은 19-16으로 앞선 상황서 코트 끝 쪽 빈구석으로 연타를 꽂아 넣는 여유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3세트서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문성민은 19-18로 앞선 상황서 문성민이 수비를 성공시켰고 이 공을 소토가 연타로 상대 코트에 떨어 뜨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우이캐피탈은 20-22로 뒤진 상황서 박주형이 문성민의 공을 블로킹으로 연결하고 강연준이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최태웅은 25-25 상황서 라인 끝쪽에 걸리는 절묘한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현대의 리드를 가져왔다. 현대는 문성민의 공격과 이철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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