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은 마음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문성민은 28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끝난 우리캐피탈과 홈경기서 19점을 올리며 팀의 3-0(28-26 25-21 28-26)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은 우리캐피탈경기서 65.38%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19점을 올렸다. 특히 랠리 상황서 나온 후위 공격 5개가 일품이었다. 문성민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문성민은 "잘하고 싶은 마음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욕심을 많이 부렸는데 팀 동료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1라운드 쉰 것에 대해 문성민은 "계속 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감각에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호철 감독은 문성민과 헥터 소토를 레프트에 후인정을 라이트에 기용했다. 문성민은 "배구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라이트와 레프트 모두 상관없다"고 말했다.
서브에 대해 문성민은 "힘이 많이 들어가 강한 서브를 넣으면 나갈 것 같았다. 그래서 팀의 상황에 따라 약하게 서브를 넣었다"며 "제 경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서브에는 0점. 공격에는 65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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