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은 하고 싶어하는 의욕이 강했다. 배구를 힘으로 하지 말고 더욱 영악하게 해야 한다".
김호철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서 문성민이 19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8-26 25-21 28-26)으로 눌렀다.
2패 후 5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7전 전승 중인 선두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3승 4패를 기록한 우리캐피탈은 4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문성민에 대해 "좋은 경기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고 긴장도 많이 됐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 갔다. 배구를 힘 보다는 영악함으로 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호철 감독은 문성민이 19점에 65.58%의 공격성공률을 보인 것에는 후한 점수를 줬다. 수비에 대해서 김호철 감독은 "정확성은 떨어졌지만 의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호철 감독은 "문성민의 가세로 세터들이 경기하기 편해졌다. 문성민이 없었을 때는 세터들이 어떻게든 뿌려서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캐피탈과 경기서는 안돼면 좌우 공격수들에게 올려준다는 생각을 가졌다. 세터가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게 문제점이었다"고 지적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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