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에 뼈를 묻겠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간판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7)이 일본인 최고 연봉자가 됐다. 오가사와라는 FA 선언은 하지 않은 대신 지난 29일 요미우리 구단과 잔류협상을 갖고 2010시즌보다 5000만 엔 오른 4억 3000만 엔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는 주니치 이와세 히도키(36)와 함께 일본인 최고연봉자가 됐다. 이와세의 연봉계약 여부에 따라 밀려날 수도 있지만 일본인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가사와라는 특히 2011시즌 리그우승과 일본시리즈 재페를 선언했다. 오가사와라는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일구지 못했다. 나에게는 가장 아쉬운 한 해였다. 내년 목표는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 두 가지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가사와라는 "끝까지 요미우리에 남을 생각이다"며 요미우리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40살이 되어도 팀의 최일선에서 지금처럼 노력하겠다"고 밝혀 불혹의 나이까지 주전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오가사와라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FA 자격을 얻어 지난 2007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팀의 간판타자로 군림하면서 4년동안 3차례의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14년동안 1989안타, 371홈런, 1111타점, 타율 3할1푼6리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내년 시즌 11안타만 보태면 2000안타 달성자가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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