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근영-근석, 그림 같은 커플의 '시청률 악몽'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29 07: 56

'매리'는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이하 매리)은 전국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히 퇴장했다. 지난 11월 8일 8.5%의 시청률로 스타트했던 '매리'는 방영 기간 평균시청률이 7.3%에 머물며 월화극 꼴찌를 도맡았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예상대로 매리(문근영 분)가 정인(김재욱 분)과 합의 이혼하고 무결(장근석 분)을 선택하면서 해피엔딩을 그렸다. 씁쓸한 마음을 감춘 채 정인은 매리와 친구같은 사이가 되고 서준(김효진 분) 역시 무결에 대한 미련 보다는 곁에 함께 하는 모습으로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은 결론이 났다.
 
문근영과 장근석, 두 동갑내기 남녀는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도 마치 화보와도 같은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그러나 귀엽고 발랄한 커플의 모습은 보고 있기엔 너무나 예뻤지만 현실감이나 호소력을 가지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시청률 성적에선 참패하며 불명예 퇴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18.6%, MBC '역전의 여왕'은 16.6%를 각각 기록하며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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