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34)이 과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일 년여 간 열애한 남자친구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미국 연예지 US 매거진은 위더스푼과 그의 남자친구이자 할리우드 에이전트인 짐 토스(40)가 최근 약혼식을 치렀다고 2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했다.
위더스푼 대변인은 US 매거진 측에 “두 사람이 굉장히 행복해 하고 있다”며 이들 커플의 약혼 사실을 공식 확인해줬다.

위더스푼-토스의 약혼설은 그동안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위더스푼은 최근 가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신문 보도를 보고) 엄마가 내게 문자로 ‘너 결혼 했니’ 하고 물어보셨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위더스푼의 한 측근은 “토스와의 열애 이후 그의 행복지수가 상승했다. 이제는 정착하길 원한다”며 결혼이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데이트를 시작한 것은 올해 1월로 당시는 위더스푼이 동료배우 제이크 질렌할과의 관계를 정리한 직후였다. 토스가 그의 곁에서 감정을 추스를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더스푼-토스 커플의 열애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로맨틱한 생일 파티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토스는 현재 LA의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트(Creative Artists Agency)에 소속돼 일하고 있다. 위더스푼 역시 CAA 소속이지만 토스와 일적으로 교류하고 있진 않다.
이들과 가까운 사이인 한 측근은 “토스와 위더스푼의 두 아이들이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올 가을 위더스푼이 새 영화 ‘디스 민스 워(This Means War)’ 촬영 차 캐나다 벤쿠버에 체류해 있는 동안 그는 LA 브렌우드의 위더스푼 자택에 머물며 아이들을 돌봤다. 에바(11)와 디콘(7)이 그를 무척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 1999년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라이언 필립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2006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2008년 공식적으로 이혼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료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3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을 선언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스위트 알라바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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