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없는 맨유, '약체' 버밍엄과 1-1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29 08: 07

'산소탱크' 박지성(29)이 빠진 탓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체 버밍엄 시티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버밍엄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마감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38점으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 내내 버밍엄 시티와 팽팽합 접전을 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2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런 플레처를 투입해 수비의 안정을 꾀했다.
그러나 버밍엄 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알렉산더 흘렙과 니콜라 지키치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운 것. 그리고 그 승부수는 후반 42분 지기치의 도움을 받은 리 보이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성공으로 끝났다.
당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종료 직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출전시키며 마지막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버밍엄 시티 역시 수비에 치중하며넛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stylelomo@osen.co.kr
<사진>베르바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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