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심장병 유아 무료 수술 후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2.29 09: 37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2)이 다시 한번 야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김광현은 28일 부천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과 함께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유아(정유경 양, 0세)의 심장병 수술을 돕는다.
이번 수술 후원은 김광현이 올 시즌 기록한 탈삼진 한 개당 10만 원을 적립해 불우한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에이스' 프로그램에 따라 조성된 1830만 원(탈삼진 183개)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이 프로그램을 공동 후원하는 부천 세종병원이 무료 수술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김광현이 2009년 부천 세종병원에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불우한 심장병 어린이들을 더 돕고 싶다는 의사에 따라 시행되었다.
김광현은 "올해 내가 잡은 삼진으로 한 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김광현의 선행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정유경 양의 가족을 내년 시즌 개막전에 문학야구장으로 초청하여 야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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