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KBS 가요축제 불참은 시상기준 때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2.29 10: 14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KBS ‘가요대축제’에 불참키로 함에 따라 KBS와 YG간에 불화설이 나도는 가운데, YG의 양현석 대표는 29일 “KBS와 불화는 없다. 다만 YG가 ‘가요대축제’의 시상 기준을 선호하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KBS와 YG가 서로의 생각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YG는 가요 순위를 정함에 있어 ARS 또는 방송 점수, 현장 투표 등의 선정 방식을 지향하지 않는다. 그런데 KBS ‘가요대축제’는 YG가 지양하는 기준으로만 시상하겠다고 하니, 아쉽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방송 프로그램들이 원하는 연예인과 가수들만 섭외하듯 소속사가 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결정하는 것 또한 지극히 자율적인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프로그램의 출연 여부를 두고 소속사와 방송사 간 대립으로 확대 해석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KBS ‘가요대축제’는 공정성 논란 등으로 시상 내역을 없앤 MBC, SBS와 달리 대상격의 인기가요상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인기투표 등을 통해 인기가요상 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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