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유발하는 휜 코, 바비 인형 코처럼 바꿔볼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29 10: 27

“콧대가 휘어서 스트레스예요. 가뜩이나 인상도 사나워 보이는데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항상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죠.”
휜 코 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은 신성규(27) 씨는 상담실에 들어서자마자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그동안 어지간히도 속 앓이를 해온 모양이다. 어쩌다 용기를 내어 지인에게 상의하려다가도 ‘남자가 무슨 성형이냐’는 반응이 두려워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휜 코는 콧등이 비뚤어져 있는 상태로 코가 휘면 코뼈뿐 아니라 코 내부공간을 좌우로 나누는 비중격 연골도 같이 휘어 비염, 코막힘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때문에 미용적 문제는 물론 기능적인 문제까지 동반해 반드시 교정이 필요하다.

휜 코를 교정하려면 휘어진 코뼈를 절골시켜 모양을 바로 잡아주고 변형된 비중격 연골을 반듯하게 펴주어야 한다. 뼈를 절골하고 비중격 연골을 다듬는 수술인 만큼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회복기간도 길어 쉽게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봄성형외과 서인수 원장은 “휜 코 수술은 기능적 · 미용적 문제를 모두 고려해야하는 복잡한 수술이다. 따라서 코의 기능적인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코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 및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봄성형외과의 ‘바비코 성형’은 무조건 코를 높이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 얼굴 전체의 비율과 조화를 따지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코를 목표로 수술을 진행한다.
또한 코 자체의 높이나 모양뿐 아니라 코의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고 평평하고 푹 꺼진 이마, 팔자 주름, 작은 턱, 야윈 볼 등 예쁜 코를 완성하는데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은 필요에 따라 지방이식으로 교정해 얼굴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서 원장은 “간혹 연예인 사진을 가지고 와서 똑같이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코 성형은 단순히 ‘코를 높이는’ 수술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기능적인 면은 물론 환자의 얼굴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본인의 얼굴형에 맞는 수술법과 보형물을 선택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운 겨울이면 더욱 심해지는 비염, 코 막힘. 휜 코로 인해 이러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바비코 성형’으로 교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비 인형처럼 세련된 인상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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