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이종원·이종수·이지훈, '버럭 3男'이 떴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29 10: 38

‘근초고왕’에 버럭 3남 세트가 있다?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의 이종원, 이종수, 이지훈이 극중 ‘버럭’을 통해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겨 눈길을 끈다.
 

이들 중 단연 으뜸 ‘버럭’은 이종원. 극중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 역할을 맡은 그는 첫 회에서 부여구(후에 근초고, 감우성)에 화살 공격을 받고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후 사유와 부여구의 악연은 계속 돼, 부여구의 첫 사랑인 부여화(김지수)가 사유의 아내가 되면서 극중 두 사람의 갈등은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 
지난 18일 13회 방송에서는 부여구와 부여화가 사랑을 맹세한 머리끈을 보고, ‘버럭’의 극치를 달렸다. 
이종수 역시 ‘버럭’에서는 이종원 못지않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비류왕(윤승원)과 제1왕후 해비(최명길)사이에서 태어난 태자 부여찬 역을 맡고 있다. 평소에도 타는 듯한 눈길로 ‘이글아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종수는 모친 해비의 계략에 따라 부여구가 비류왕을 죽인 것처럼 꾸민다. 하지만 비류왕에 이어 즉위한 계왕(한진희)이 자신의 어머니를 제1왕후로 택하자 크게 분노한다. 
최근 방송에서 이종수는 특유의 불타는 눈빛으로 모친 해비에게 따지듯 반항해 또 하나의 ‘버럭’으로 기록됐다. 
야심가 해건 역 이지훈도 이종원, 이종수에 버금가는 ‘근초고왕’의 ‘버럭’. 중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부여구를 죽이려다 실패한 그는 단범회(몰락한 부여의 재건을 노리는 조직)와 부여구 연합군과 싸우다 대다수의 병사를 잃고 현재는 또 다른 백제의 왕자 부여산(김태훈)과 함께 부여구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상태.
지난 26일 방송에서 부여구에 의해 머리카락을 잘린 그는, 역시 부여구의 칼에 왼쪽 눈을 잃은 부여산이 길길이 날뛰자 부여산에 크게 화를 내며 후일을 도모했다. 해건 특유의 ‘버럭’ 카리스마가 넘치는 장면이었다. 
한편 ‘근초고왕’은 극의 중심 무대가 백제 땅에서 중국으로 옮겨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또 극중 위홍란(이세은)이 부여구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러브라인에 대한 호기심도 키우고 있다.
 
이에 ‘근초고왕’ 16회분은 12.4%(ABG 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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