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피지기 백전불태' 차원서 황보관 영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29 15: 32

'지피기지면 백전불태'.
2011시즌부터 2년간 FC 서울을 이끌 신임 황보관(45)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보관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미래지향적인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오이타에서 쌓은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들겠다는 것.

올 시즌을 우승으로 마친 서울은 짧은 시간이지만 인재들의 유출이 있었다. 안익수 수석코치와 최진한 2군 감독이 각각 부산과 경남의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최효진 등 군대로 빠져나간 선수들이 3명.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종수 서울 사장도 황보 감독 선임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최고구단이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일본 J리그가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J리그 경험이 많은 황보관 감독이 앞서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듯 J리그를 잘 알고 있는 황보관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의 말처럼 황보관 감독은 16년 동안 일본 J리그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오이타를 일본 유소년 축구에서 최고의 팀으로 만든 것이 황보 감독의 가장 큰 공로. 따라서 서울은 미래에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황보관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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