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욱 마무리' 폭스, 연패 탈출하며 삼성전자 셧아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9 16: 01

폭스가 삼성전자를 시원하게 셧아웃시켰다. 엔트리 싸움, 맵별 전략 등 모든 수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폭스의 완승이었다.
폭스는 29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2라운드 삼성전자와 경기에서 선봉 이영호의 기선제압과 박성균-전상욱 테란 듀오의 마무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폭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9패)째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경기 시작부터 예상과는 정 반대였다. 삼성전자 에이스인 송병구가 폭스 프로토스 이영호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싱거운 결과를 예고했다. 이영호는 패스트 다크템플러 전략으로 송병구의 빈 틈을 정확하게 공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영한이 허영무를 요리하면서 폭스가 2-0으로 달아났다. 송병구-허영무가 연달아 잡히며 끌려가던 삼성전자는 신예 임태규를 내세웠지만 박성균에게 눌리며 승기를 내줬다.
최후의 보루로 내세운 차명환도 전상욱의 제물이 됐다. 전상욱은 속도전 대신 맵을 양분하는 남북전을 선택해 끊임없는 소모전으로 저그 자원줄을 막아버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2라운드 5주차
▲ 삼성전자 칸 0-4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시) <벤젠> 이영호(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허영무(프로토스, 5시) <태양의제국> 이영한(저그, 7시) 승
3세트 임태규(프로토스, 1시) <피의능선> 박성균(테란, 7시) 승
4세트 차명환(저그, 1시) <그랜드라인SE> 전상욱(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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