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여야 ‘비염’으로부터 자유롭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2.29 16: 29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겨울철 감기나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편이다. 호흡기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영향을 받지만, 면역력과도 관련이 깊다.
흔히 감기나 비염이 코나 기관지, 폐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전체적인 몸의 상태나 건강한 정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저항할 힘이 없으면 그대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건조해진 코 때문에 코막힘과 코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심한 경우, 코 안이 쓰라리고 아파 피까지 나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코를 힘껏 풀어내는 행위는 코 점막을 손상시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티슈나 따뜻한 물을 이용해 코를 가볍게 풀어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주 환기를 시켜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집먼지나 진드기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한의학 박사 라경찬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며, 목 뒤로 묵지근한 가래가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도 발생한다.”며 “보통 감기는 2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치유되는 데 비해,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지속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특정한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2주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코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항원이 신체에 침입했을 때 코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감기를 오래 앓거나 과로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비염의 원인은 호흡기(폐경)에 열이 많고 면역이 부족하여 감기나 알레르기에 저항하는 힘이 부족해 발생한다고 본다. 이러한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한방적인 원인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한 원인들에 대하여 내용을 인지하고 살펴본다면 비염치료가 훨씬 쉬워질 수 있다.
라경찬 원장은 “한방에서는 비염에 침, 뜸 등의 침구치료를 이용해 보조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며 “이 침구치료는 약물요법을 능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침 치료로 아프지 않으면서 침 치료와 같은 치료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원장은 최근 뛰어난 효과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쾌비고’요법을 소개했다.
쾌비고 요법은 일주일에 한번 치료하며, 치료횟수는 평균 10회 정도가 된다. 특히 일체의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뿐만 아니라 만성비염, 급성비염 및 축농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쾌비고는 혈위첩부법을 이용한 것인데, 이것은 혈자리에 고약을 직접 붙이며, 침구치료를 응용한 것이다. 이는 침과 뜸이 혈자리를 자극하는 대신 해당 약물이 혈위를 자극하여 약리작용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의 흐름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이다.
비염으로부터 코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적인 식사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습기를 통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 겨울, 건강한 습관으로 코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한의학 박사 라경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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