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자외선 후유증, "에이톤이 도와 줍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9 17: 21

- 스키장의 하얀 눈, 낭만적이지만 피부에는 적
- 스키장에서 생긴 기미, 색소침착 ‘에이톤(A-tone)’이 제격
연일 영하의 날씨로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계속되면서 바깥 외출이 더욱 꺼려지는 요즘이다. 최근 들어 많은 방한 의류와 용품들이 많이 나와 몸의 추위는 덜한 느낌이지만, 얼굴 피부의 경우 그대로 찬바람에 노출돼 시리고 상하기 십상이다. 또한 여름에 비해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도 낮아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의 관리가 소홀해져 피부 잡티까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기치 않은 폭설도 잦아 눈 반사로 인한 피부 자극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요즘이다.

겨울철 즐겨찾는 스키장의 경우 피부에 대한 악조건은 더하다. 스키장은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여있고, 매서운 바람을 피할 수 없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키장의 이러한 환경은 주름과 멜라닌 색소 형성을 촉진시켜 피부 노화를 급격하게 진행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해 새하얀피부과 은평점의 김명주 원장은 “한 보고에 따르면 새하얀 눈밭에서의 햇빛 반사율은 85%에 달해 많은 양의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스키를 타면 추위에 피부가 민감해지면서 수축됐던 혈관이 갑자기 정상범위 이상으로 확장되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어 민감한 피부일 경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명주 원장의 도움말 스키장에서의 피부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1. 강한 자외선, 자외선 차단에 만전!
자외선 차단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이다. 스키장은 여름철 못지않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도록 한다. 야외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SPF 지수가 30 이상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추위로 언 얼굴, 실내온도에 노출되면 따갑고 간지러워
찬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얼굴이 얼어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면 화끈거리며 열이 올라 가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실내에 들어와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갑자기 찬물로 얼굴을 식히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긁거나 문지르지 말고 따뜻한 물에 담가 언 부위를 녹이고 세안 후 기초제품으로 피부를 정돈하는 것이 좋다. 진정 마스크팩을 사용해 피부에 휴식과 영양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3. 스키 탄 후 과도한 세안은 금물
스키를 탄 후 피부가 자극받아 하얗게 일어날 수 있다. 이 때 각질을 정돈하기 위해 과도한 스크럽제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피부의 보호막을 해쳐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세안은 부드럽게 하고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방법으로 각질을 관리하는 것이 더 좋다.
4. 이미 생긴 잡티, 에이톤 등의 시술로 관리
스키장에서의 과도한 노출로 이미 얼굴에 잡티가 생겼다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겨울은 눈 반사율을 제외하곤 일조량이 짧아 자외선에 대한 부담이 적어, 피부 시술 후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에이톤은 기존 IPL의 한계로 여겨졌던 옅은 색소 제거에 효과적으로, 피부 잡티 뿐 아니라 피부톤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는 레이저 빛이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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