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부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리버풀이 '꼴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패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0-2011 프리미어 리그 홈 경기서 스티븐 워드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시즌 전적 6승 4무 9패, 승점 22점으로 에버튼에 골득실서 밀려 리그 12위를 마크하게 됐다. 반면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5승 3무 11패, 승점 18점으로 꼴찌에서 벗어나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날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데이빗 은고그를 투톱으로 기용, 울버햄튼의 골문을 노렸다. 그렇지만 별 효용은 없었다. 전반 내내 울버햄튼을 두들겼지만 박스 안에서 슈팅은 몇 차례 없었고, 단지 중거리 슈팅 몇 번이 공격의 전부였다.
분명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앞서는 리버풀이었지만,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급되는 패스의 질은 그리 좋지 않았다. 토레스와 은고그가 전반에 슈팅을 한 것은 기껏해야 서너 번이었다.
전반전에 움츠리고 있던 울버햄튼은 후반에 반격을 펼쳤다. 울버햄튼은 후반 11분 워드가 단 한 번 잡은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실뱅 이뱅스 블레이크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왼발로 연결, 골문 반대편으로 넣은 것.
울버햄튼의 단 한 번의 역습에 리버풀은 당황했다. 꼴찌였던 울버햄튼에 선제골을 내줄 줄 몰랐던 것.
리버풀은 라이언 바벨과 조 콜, 파비우 아우렐리우를 모두 투입하며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을 꺾을 수는 없었다. 결국 리버풀은 홈에서 '꼴찌' 울버햄튼에 무릎을 꿇으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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