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모델, 스물여덟 나이로 급사 '충격'... 그녀 알고보니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30 08: 29

거식증을 앓아오던 프랑스 모델 겸 배우 이사벨 카로가 스물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카로의 연기를 지도해왔던 다니엘 듀브륄 프러보의 말을 인용, 그가 지난 11월 17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일본 도쿄에서 일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온 직후였다.
프러보에 따르면 카로가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까지 그에게 별 다른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거식증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프러보는 “그가 13살 때부터 식욕 부진에 시달렸다고 들었다. 너무 오랜 시간 아파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카로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비에 토스카니의 패션 광고 캠페인을 찍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의 나체와 거식증 위험을 알리는 문구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고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의 사연은 한국 방송에서도 다뤄져 폭발적인 반응을 낳은 바 있다. 2008년 5월 9일 방송된 MBC 'W-누구를 위하여 살을 빼는가' 편에서는 160cm에 31kg의 깡마른 몸매를 가진 카로가 등장해 거식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올해 초에는 톱스타 제시카 심슨의 쇼에 출연해 ‘미의 가치’를 주제로 토론하기도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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