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탑, 앨범 전곡 '줄세우기' 가능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2.30 15: 43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GD&TOP)의 유닛 활동이 보다 폭넓어지고 다각화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30일 오전 YG 공식블로그 'YG 라이프'를 통해 지드래곤-탑 유닛그룹의 프로모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드래곤과 탑은 당초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현석에 따르면 인트로를 제외한 앨범 수록곡 5곡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다. 이번 유닛은 역시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던 2NE1때보다 더욱 노래 활동의 범위가 넓어져 과연 유닛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실험하는 듯한 파격을 보여준다. 타이틀곡들에 집중하기보다는 앨범 전체를 알리고자 하는 것에 있다.

즉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 수록곡 모두를 알리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 지드래곤과 탑은 '하이하이' '오예', '뻑이가요'를 1차로 선보였고, 1월 중순부터 2차 프로모션으로 '집에 가지마', '베이비 굿 나잇'을 들고 나온다.
거의 앨범 전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활동이기에 음원차트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이례적인 현상을 볼 수 있다. 적게는 두 곡에서 많게는 다섯 곡까지 이들의 노래가 차트 순위를 고르게 수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는, 멜론에서는 '오예' '하이하이'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엠넷닷컴에서는 '오예' '하이하이' '뻑이가요' 3곡, 도시락에서는 '오예', '뻑이가요', '하이하이', '집에가지마'등 총 4곡이 톱 순위권을 장식했다.
특히 2차 프로모션에 나서는 '집에 가지마'는 당초 트리플 타이틀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팬들의 큰 지지를 얻은 곡으로 보다 대중적인 느낌 속에 재미있는 가사와 입에 붙는 멜로디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
앞서 활동을 시작한 세 곡과 뒤이어 활동하는 두 곡을 나눈 이유는 시기와 계절을 고려해서기 때문이다. 1, 2차로 나뉘어진 유닛의 이번 정규앨범 전곡이 고른 인기를 얻으며 이른바 '전곡 줄세우기'로 이어질 지 지켜볼 만 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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