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신문/OSEN=이성원 기자]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27일 볼리비아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볼리비아 정부 간 볼리비아 과라요스 지역 상수도시설 구축사업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김홍락 주 볼리비아 대사, 정종혁 KOICA 볼리비아 주재원, 다비드 초께우앙까 쎄스뻬데스 볼리비아 외교부 장관, 아센시온 데 과라요스 시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볼리비아 과라요스 지역 상수도시설 구축사업은 KOICA에서 볼리비아 외교부, 환경수자원부, 아센시온 데 과라요스 시청과 협력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북쪽 300km에 위치한 아센시온 데 과라요스 지역에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상수도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종혁 주재원은 “과라요스 지역은 현재 주민의 18% 만이 상수도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그외 주민들은 깨끗하지 못한 물을 마셔 수인성 질병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며 “이번 상수도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보건위생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OICA는 내년 초부터 향후 2년간 350만달러를 투입해 정수장, 상수도 배급망(8.5km) 및 배수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파견, 현지 교육 등을 통해 시스템의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swgo@ieve.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