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여러 루트 통해 대체 용병 물색 중"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2.30 19: 18

"가승인을 신청했던 조셉 테일러는 무릎이 안 좋아 돌려보냈다".
 
이상범 안양 한국인삼공사 감독이 데이비드 사이먼의 체력 부담을 덜어 줄 또 다른 외국인 선수에 대해 골몰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감독은 30일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앤서니 심슨을 대체할 요원 확보를 위해 교체 가승인을 신청했던 조셉 테일러에 대해 묻자 "무릎 상태가 안 좋아 돌려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전신 KT&G에서 뛰었던 테일러는 22경기 출장에 7.6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테일러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서 덩크 콘테스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삼공사 공격에 없어서는 안 될 사이먼에 집중될 체력 부담을 막기 위한 제2의 외국인 선수감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비시즌 수술 받았던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 이 감독의 1차 답변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여러 루트를 통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사이먼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신인 박찬희-이정현 듀오에 간판 슈터 김성철이 있지만 골밑 지킴이로 활약해줄 사이먼이 시즌 끝까지 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개 나흘에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이먼이 지방 원정경기를 치르고 나면 체력적으로 부담을 호소하더라. 김성철-박찬희가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사정이 나아진 편이지만 사이먼의 집중도를 줄여줄 선수를 찾는 것도 급선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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