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23점' 대한항공 8연승, 우리캐피탈 꺾고 '고공 독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30 20: 52

안 통하는 공격이 없었다. 공격의 시작인 서브를 시작으로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크까지 대한항공 쇼타임이었다. 대한항공이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며 본격적인 독주 채비를 갖췄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우리캐피탈과 홈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친 김학민(12점 2블로킹 3서브에이스)과 에반(23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2 25-17 19-25 2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개막 이후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우리캐피탈은 시즌 5패째를 기록하며 승률 5할 복귀에 실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철저하게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와 에반의 블로킹을 묶어 초반 부터 4-1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에반이 6점과 7점을 몰아치며 우리캐피탈의 추격을 끊었다. 여기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3점을 뽑아냈고, 블로킹에서도 5점을 올려 공수에서 우리캐피탈을 압도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세트 위력적인 공격으로 대한항공 공격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던 김학민은 2세트서는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점을 올리며 5득점,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에반은 백어택 4개를 포함해 5점을 내리꽂았다. 대한항공이 2세트서도 8점차로 여유있게 누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우리캐피탈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민경환 박주형이 6점과 4점을 합작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5-19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학민 대신 코트에 나선 신영수와 곽승석이 공격을 주도하며 18-10까지 달아났다. 이어 이영택과 에반이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며 우리캐티팔의 추격을 잠재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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