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SBS '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라이벌이라는 말 가장 큰 찬사"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2.30 23: 18

'2010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강호동이 '2010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호동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강심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대상 수상 후 강호동은 "대한민국 당대 최고의 스타분들이 이 자리에 계신데 가장 부족한 내가 마지막 상을 받는 거 보니까 이 순간만큼은 내가 '스타킹'이 된 것 같다. 부족한 내게 과분한 상 받게 돼 기쁘다. 그 사랑 덕분에 하루하루 '강심장'이 돼 가는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을 사랑해주는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운이 참 좋은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자들과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스타킹'의 배성우 PD, '강심장' 박상혁 PD 정말 감사하다. 또 이 상을 이승기와 나누고 싶고 효진씨 사랑합니다. 또 아빠 아빠를 알아듣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프로그램 만들겠다. 양가 어르신들 사랑하고 고맙다"고 덧븥였다.
Get Microsoft Silverlight
 
선후배, 동료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강호동은 "얼마전에 이경규 선배님이 대상을 수상하셨을 때 눈 내린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으며 후배들이 갈 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시계를 보지 않았다. 이경규 선배님을 봤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 "내가 지금까지 들은 가장 큰 찬사는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소리다.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간다. 재석아 함께 가자. 대한민국 여러분 함께 가자. 으라차차!!"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경규는 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하자 강호동의 볼에 입을 맞췄고 유재석 역시 기립해 힘찬 박수를 전했다.
happy@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