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청률 최고는 3사 연예대상 '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31 08: 11

연말, 방송가의 각종 시상식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가요-연기-예능을 통틀어 최고의 예능인에게 주어지는 ‘연예대상’이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TV 예능 프로들의 높은 인기와 시청자 충성도가 결국 연예대상 시상식으로까지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30일 오후 8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SBS 연예대상이 1부는 17.9%, 2부는 1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3사 시상식 중 가장 높은 결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MBC 연기대상 1부는 13.0%, 2부는 17.7%를 기록해 SBS 연예대상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오후 9시 50분부터 방송된 KBS ‘가요대축제’ 1부는 11.9%, 2부는 11.4%를 기록해 시청률 면에서 가장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앞서 29일 펼쳐진 MBC 2010 방송연예대상 역시 동시간대 타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SBS 가요대전 1부는 14.1%, 2부는 12.8%로 연예대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KBS는 이날 시상식 없이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 1, 2부를 연속방송했고, 각각 9.8%, 10.0%를 기록했다.
가장 앞선 지난 25일, 시상식 스타트를 끊은 KBS 2010 연예대상은 동시간은 물론, 방송 3사 연예대상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KBS 연예대상은 1부 18.6%, 2부는 22.7%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KBS는 이경규, MBC는 유재석, SBS는 강호동이 ‘대상’을 수여해 나란히 2010 최고 예능인 자리에 올랐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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