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수-연기 둘다 잡은 '블루칩'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2.31 09: 42

가수도 연기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한 블루칩은 누구?
 
올해 가수와 연기 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각종 시상식의 상복도 터진 이들이 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블루칩' 들에는 유난히 남자 스타가 많았다.

이승기는 올해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찬란한 유산' 이후 다시한 번 안타를 날렸고, 연기력 면에서도 한층 더 인정받았다. 또 별다른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이 드라마의 OST로 골든디스크 등 연말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뿐 아니라 이승기는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네티즌 최고 인기상 등 2관왕의 영광을 안는 등 연기자와 가수에 이어 예능인으로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스타다.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은 연기자와 가수 두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대표 아이돌이다. 영화 '포화속으로'로 지난 11월 열린 제 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생애 첫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또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과 유닛 'GD&TOP'을 결성하고 트리플 타이틀곡을 넘는 무려 5곡 타이틀곡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유닛의 장점은 그룹 안에서는 두드러지기 힘들었던 뮤지션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는 데 있다. 31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유닛 활동 후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쥐는 영광도 안았다. 음악성으로 연기력으로, 탑에게는 '질적인' 성과가 컸던 한 해다.
그룹 JYJ의 박유천은 올해 KBS 2TV '성균관 스캔들'로 연기자 스타트를 끊은 것과 동시에 가능성있는 배우로 우뚝 선 케이스다. 무대 위 카리스마 대신 사극 속 한복을 입은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려 첫 드라마와 동시에 훈남 스타로 각광받았다. 박유천은 또 올해 동방신기에서 재중, 준수와 함께 3인조로 탈바꿈한 JYJ로 새 출발하면서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
첫 월드와이드 앨범을 발매했고, 첫 국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여전한 한류스타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에서는 신인상 후보임과 동시에 이 드라마의 OST인 '찾았다'로 축하무대에 선다. 그간 전 소속사와의 법정 문제 때문에 방송에 차질을 빚어온 만큼 JYJ 멤버들과 함께 서는 이번 무대가 남다른 의미일 것은 분명하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