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 IP 기반 마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31 17: 10

2010년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베스트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수 시장공략과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 및 확대에 핵심역량을 집중시켰다. 또한 인수·합병(M&A)과 같은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네오위게임즈의 경영 목표는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906억원, 2분기에는 937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기록하며 ▲매출 1,215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순이익 25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621억원의 성과를 올렸던 해외 매출의 경우 3분기에만 4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5% 성장했고, 3분기까지 누적 해외매출 1,088억원을 기록하며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 핵심 게임의 시장 경쟁력 강화

네오위즈게임즈는 2010년 ‘FIFA 온라인 2’, ‘슬러거’, ‘스페셜포스’, ‘아바(A.V.A)’ 등으로 대표되는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2010 남아공 FIFA 월드컵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FIFA 온라인 2’가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까지 이어져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또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시즌 효과로 인해 ‘슬러거’의 인기가 꾸준했으며, ‘아바(A.V.A)’의 신규모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향후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기대작 MMORPG ‘레이더즈’와 액션RPG ‘록맨 온라인’ 여기에 ‘퍼즐버블 온라인’과 ‘청풍명월’, ‘프로젝트 G’ 등 신작게임을 준비했다. 또한 야구게임 ‘슬러거’의 재계약과 홀인원, 트리니티 온라인2 등을 통해 스포츠와 RPG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 최대 게임포털로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갔다.
기대작 MMORPG ‘레이더즈’는 개발기간만 4년여에 달하는 대작으로 광활한 필드에서 수많은 보스 몬스터들과의 전투를 통해 액션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추억 속 애니메이션 캐릭터 록맨을 소재로 한 ‘록맨 온라인’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일본의 대표 게임사 캡콤이 공동 개발중인 3D 횡스크롤 액션RPG 게임. ‘록맨 온라인’은 원작자들과의 공동 감수 및 개발과정을 통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 진화하는 캐릭터와 다양한 스테이지 등 RPG만의 기본적 특징을 접목시켜 기존 록맨 팬들과 액션RPG 유저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해외 사업 진출 확대
해외 사업 확대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추진 전략 중 하나이다. 크로스파이어로 대표되는 수출 게임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해 해외매출만 621억 원 달성했고, 매 분기 해외매출 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10년 해외매출 목표는 1,400억 원으로 이미 3분기까지 누적 된 해외매출은 1,088억원에 이르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대만, 태국 등에 수출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추가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해외 지사와 자회사를 통한 적극적인 현지사업과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M&A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네오위즈게임즈는 2010년 5월 ‘세븐소울즈’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사인 씨알스페이스의 49%지분(인수금액 127억 원)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부 개발력강화’ 및 ‘해외 사업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움켜쥐는 성과를 거뒀다.
씨알스페이스는 1999년에 설립돼 온라인 무협게임인 ‘디오 온라인’과 액션 축구게임 ‘킥오프’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성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표방한 ‘세븐소울즈’를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견 개발사이다. 특히, 해외 현지기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4개 대륙 60여 개 국가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는 개발사이다.
그간 FPS, 스포츠 등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다져왔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씨알스페스를 통해 MMORPG 라인을 키우고 개발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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