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지역은 중복규제 확인 후 투자 -돈 좀 법시다(부동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31 15: 36

토지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초보 투자자들이 찾는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 또는 생산관리지역으로 한정된 경우가 많다. 일단 많이 들어봤고 금액대비 가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 내 녹지지역도 좋은 투자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객은 많지 않다.
녹지지역은 보전녹지, 생산녹지, 자연녹지로 세분화 되는데 이중 보전녹지는 보전성이 강하여 일부 농업용 시설 및 특정 시설 이외에는 허가가 나지 않는다. 생산녹지는 농업적 생산을 위하여 개발을 유보하는 지역으로서 보전녹지보다는 규제가 덜 하지만 보전성이 강한 편이다. 자연녹지는 도시의 공간을 확보하고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지정됐지만, 이면으로는 장래 도시의 확장 시 용지공급을 위하여 보전해 두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눈 여겨봐야 할 대상은 자연녹지지역이다. 당장은 보전의 목적으로 지정돼 있지만 그 쓰임새는 언제라도 변화할 수 있으며 도시가 확장 될 경우 가장 먼저 개발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녹지지역은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아 토지를 활용할 여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아는 사람만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인구의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녹지지역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주의할 것은 녹지지역이어서 중복규제로 묶여있을 수 도 있으니 이점은 잘 살펴야 한다. 투자 대상을 물색할 때는 선입견을 배재하고 용도지역과 입지를 잘 비교해 보는 것은 물론 나의 투자 기간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또 녹지지역을 선택할 때 도심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지도 먼저 따져 보자. /이브닝신문·OSEN=안형구 팀장(투모컨설팅 투자자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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