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 박유천-박민영, 동반 3관왕 의미는[KBS연기대상]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01 08: 44

'성균관 스캔들'의 선남선녀 박유천과 박민영이 2010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3관왕 위업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한해를 마무리했다.
박유천과 박민영은 2010년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박유천)과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 우수연기상(박민영) 등 각각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명의 청춘스타가 이 같은 위업을 달성한 것은 웰메이드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기 때문.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한 아이돌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은 유아인 윤시윤 주원 택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단독 신인상을 거머쥐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박민영 역시 극중 남장여자 캐릭터를 열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박유천은 이날 수상 직후 소감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올해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할 수 있게 해주신 KBS에 너무 감사드리고 감독님 작가님 매니저형, 항상 힘들 때 옆에 있어준 멤버들과 가족들, 이 방송을 보고 있을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박민영은 가슴이 벅찬 듯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좋은 상 너무 많이 주셔서 진짜 그냥 '너무 기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 또 주셔서 감사드린다. 연기를 할 때 매순간 그 친구가 돼서 그 친구의 생각으로 그 친구의 말로 진심을 다해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친구가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성균관 스캔들'이란 작품에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 호흡을 맞춰준 식구들, 선후배들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는 감격 소감을 털어놨다. 
두 사람이 열연한 '성균관 스캔들'은 비록 시청률 성적 면에서는 대박을 내지 못했지만 국민드라마급 체감 인기를 누렸다. 수많은 폐인들을 양산하며 웰메이드로 호평 받았던 이 작품은 결국 가능성 있는 두 배우에게 각각 3관왕이란 선물을 안겼다. 
이로써 박유천은 연기돌의 '좋은 예'로 각인되며 향후 연기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영 역시 데뷔 이래 정식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는 기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issu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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