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SBS 최우수상 "마음에 짐 안고 시작했는데..." 울먹

'2010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9시 50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물' 권상우, '시크릿가든' 현빈, 하지원이 드라마스페셜 남녀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상우는 "사실 나는 '대물' 첫 촬영 때부터 마음에 짐을 안고 시작했다. 그런데 좋은 배우분들과 연기를 하게 되면서...그래서 나에게 마음을 열어준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하는 손태영씨, 내 보물 아들 룩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현빈은 "주원이가 나에게는 굉장히 소중하고 남다른 캐릭터다. 20대에 연기하는 마지막 캐릭터인데 부족한 면을 함께 연기하는 배우분들이 채워주셨다. 여기에 계신 분들과 떨어져 있을 시간이 생길 것 같다. 군대에 가게 됐는데 가기 전에 이렇게 좋은상 받게 돼서 고맙고 감사하다. 갔다와서는 조금더 발전되고 성숙된 사람이 되겠다. 특히 길라임 하지원씨게 감사하다. 다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라임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것은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인 것 같다. 내가 이번 드라마에서 스턴트우먼 역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무술팀들의 고마음을 다시 느끼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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