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2NE1, 아이돌 한류에 변수될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01 09: 11

2011년, 일본의 아이돌 한류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동방신기의 해체로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 내 아이돌 한류는 지난해 소녀시대와 카라가 걸그룹 돌풍을 일으키면서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여기에 올해는 YG의 남녀 간판그룹 빅뱅-2NE1이 본격적으로 열도에 진출하며 "일본 무대에서 꼭 성공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는 일본 진출을 선언하며  "빅뱅은 내년 5월부터 약 두 달간 16만명 규모의 빅뱅 일본투어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지금까지는 일주일 정도씩 일본에 체류하며 단기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을 선보일 것"할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빅뱅과 2NE1 모두 기존의 한류 아이돌이나 걸그룹들과는 달리 한국, 일본으로 활동 무대와 기간을 나눠서 프로모션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양대표는 또  "2NE1의 일본 진출에 대한 프러포즈는 작년 말부터 있었다. 하지만 아직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신인그룹이라 국내 활동에 좀 더 몰입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늦춰왔다"며 "정규 1집 국내활동을 무사히 마무리한 만큼 내년 2월부터 정식 일본 진출을 진행한다"고 YG 일본 공략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양 대표가 내다보는 빅뱅과 2NE1의 일본무대 성공 가능성은 어떨까.
먼저 빅뱅에 대해 그는 "국내 활동과 일본 활동을 명확히 구분해 각자의 프로모션에 집중하자는 것이 YG와 일본 파트너사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3~4월은 국내활동, 5~6월은 일본 콘서트 및 프로모션, 7~9월은 다시 새 앨범으로 국내활동, 10~11월은 일본 활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국내에서 알려진 것보다 빅뱅의 일본 내 인지도는 상당부분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어서 프로모션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빅뱅은 일본에서 정식 프로모션을 시작도 안했던 올해 초부터 수 만명 청중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고 2년연속 일본 레코드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2NE1의 경우 일본 파트너가 동방신기 신화를 일궈냈던 톱 기획사 에이백스라는 점에서 밝은 미래를 점쳤다. 양대표는 "2NE1에게 애정이 많은에이백스의 최고 오너가 직접 진행하는 일이기에YG 역시 2NE1의 일본 진출 및 활동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2NE1의 첫 일본 프로모션은 2~3월 두 달동안에 진행될 예정이며 그 기간 중 국내에서 5~6월께 발표할 새 앨범 준비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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