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복잡했던 20대 안녕! 서른살 돼서 정말 좋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1.01 09: 50

2011년 나이 서른을 맞게 된 가수 비가 “30대가 돼서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비는 지난달 31일 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아듀 위드 레인’ 콘서트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30대가 되길 정말 기다려왔다. 서른 살이 된다는 생각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내 20대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30세가 되면 좀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얼른 30세가 되길 바라왔다. 군생활도 해야 하는데, 몸은 힘들겠지만 그동안 복잡했던 것들을 잠깐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20대는 가파른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배고픈 연습생 생활을 거쳐 24살에 ‘나쁜 남자’로 데뷔, 가수로 승승장구해왔으며 KBS ‘풀하우스’와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등으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뜨거운 해외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전세계 영향력있는 인물 100위 안에 들기도 했으며,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와 주연작 ‘닌자 어쌔신’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야심차게 준비했던 월드투어가 온갖 암초에 걸리며 하와이서 100억원대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으며,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여러 일들에 얽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비는 “여전히 바쁘겠지만, 30대가 돼서 이제 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는 2011년 음반과 영화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는 “오는 4월쯤 새 음반을 낼 계획인데, 충격적인 복고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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