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강타했던 할리우드 미스터리 사건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1.01 09: 54

2011년 새날이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시간, 이는 할리우드 역시 예외가 아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이 온라인에서는 1일(한국시간) ‘2010년 미해결된 셀리브리티 미스터리’를 제목으로 지난해 발생했던 10대 사건들을 정리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얽힌 의문을 비롯해 스타들과 관련된 2010년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스터리들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는 단연 잭슨에 관한 의문이다. 지난해 6월 25일 잭슨은 급성 프로포폴 및 각종 진정제 중독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주치의 콘레이 머리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9일 열린 심리에서 머리 측이 잭슨의 자살 가능성을 주장해 논란을 키운 상태다.

데이비드 월그렌 LA 지방 검사보는 이번 공판에서 “피고 측은 마이클 잭슨이 자살했다는 방향으로 변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고 측 변호사 마이클 플래너건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주치의의 첫 재판은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난 친구가 없다”는 주장도 미국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은 사건(?) 중 하나다. 지난 9월경 졸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에 비해)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그의 주장이 보도되자 팬들을 비롯한 언론들은 이에 대한 추측을 제기했다. 졸리가 친구를 별로 사귀지 않은 까닭에 대해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오지에 자주 방문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더불어 ‘할리우드 문제아’ 린제이 로한 폭행 사건 역시 미국 전역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보호 관찰 위반 혐의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로한은 최근 재활원 직원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베티 포드 센터의 한 여성 직원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센터 측이 약물 및 알코올 테스트 결과를 제출하라고 부탁하자 자제력을 잃고 문제 행동을 저질렀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의 경찰 대변인은 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한은 이 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자가 그의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도 전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LA 보안관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 “LA 경찰이 멜 깁슨-옥사나 그리고리에바와 관련된 폭행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지난 7월 보도했다.
깁슨과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그리고리에바는 교제 당시 깁슨이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이슈가 됐다. 이 때문에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깁슨 측 관계자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당시 깁슨은 그녀가 루시아를 마치 인형처럼 흔들어 대서 이를 말렸을 뿐”이라 부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영화 ‘인셉션’ 결말과 점점 변해가는 배우 조니 뎁의 얼굴 등에 관한 궁금증이 10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혔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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