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서 방출됐던 오카지마, 1년 더 '빨간 양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1.01 12: 33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일본인 좌완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35)가 1년 더 빨간 양말을 신게 됐다.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오카지마가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오카지마는 지난해 12월 4일 보스턴에서 논텐더로 풀리며 방출됐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재계약에 성공하며 5년 연속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서게 됐다. 마땅한 좌완 불펜 투수 구하기가 힘든 이유 때문이다.

특히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눈을 감고 공을 던져 메이저리그에서도 화제가 된 오카지마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4시즌 동안 254경기에 등판 16승8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 56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상승했을 뿐 아니라 피안타율도 2007년 2할2리였던 것이 2008년 2할1푼2리, 2009년 2할4푼2리였던 것이 2010년에는 3할1푼4리로 맞아나가며 보스턴 유니폼을 벗을 뻔 했다.
오카지마는 2010년 연봉 275만 달러(약 35억 원)를 받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 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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