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득점 1위 애론 헤인즈(29·201cm)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헤인즈를 선수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구랍 30일 원주 동부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 탓이다.
헤인즈는 동부전에서 4쿼터 막판 공격자 파울을 범하는 과정에서 상대 김주성과 강하게 부닥쳤다. 부딪친 순간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한 헤인즈는 이후에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연습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통증이 남아있어 어쩔 수 없이 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장기간 결장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장기간 결장할 부상은 아니다. 살이 없는 부분을 맞아 통증이 있지만, 아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선수보호 차원에서 오늘은 빠졌다. 아마 내일(2일 창원 LG전)은 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올 시즌 24경기 모두 출장해 평균 26.4점 8.4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중심이다.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안준호 감독은 "헤인즈가 빠져 걱정"이라며 우려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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