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피치 18점' LIG손해보험, 대한한공 9연승 저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01 15: 37

강서브와 수비가 살아난 LIG손해보험이 8전 전승을 달리던 대한한공을 격침시켰다. 
김상우 감독이 이끈 LIG손해보험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경기서 밀란 페피치가 18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9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이경수는 3세트 9-7 상황서 득점을 올리며 V리그 선수로는 최초로 공격득점 2500점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LIG손해보험은 강서브를 구사하며 대한한공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접전 상황서 점수를 올렸다. LIG손해보험은 승부처서 페피치가 득점을 착실히 올렸고 수비가 살아나며 앞선 경기를 펼쳤다. V리그 사상 최초로 개막 후 9연승에 도전한 대한항공은 화력 대결서 밀리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 12-10으로 앞선 상황서 이종화가 몸을 날리며 살린 볼을 이경수가 스파이크 득점으로 마무리지었고 이어진 상대 공격을 페피치가 수비한 후 김요한이 백어택으로 연결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LIG손해보험은 김철홍이 에반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순식간에 5점 차로 달아났다.
세터 한선수는 1세트서 위기에 빠진 대한항공을 서브로 살리는 듯했다. 한선수는 14-18로 뒤진 상황서 강서브로 LIG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며 19-18로 역전을 이끌었다.
20점이 넘어가면서 페피치와 에반의 팽팽한 스파이크 대결이 이어졌다. 25-25로 상황서 페피치는 스파이크를 성공시킨 후 이어진 수비서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서는 김요한이 서브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김요한은 팀이 15-14로 박빙의 승부를 벌린 상황서 강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블로킹을 유도해 냈다. 김요한은 20점 째를 직접 서브에이스로 기록하며 팀이 20-14로 앞서 가는 데 기여했다.
 
3세트서도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LIG손해보험은 21-20으로 앞선 상황서 에반의 스파이크가 아웃됐고 이어진 공격서 김요한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1-24 패색이 짙던 대한한공은 김학민의 강서브를 앞세워 연속 3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 냈지만 김요한이 25-24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G손해보험은 페피치 이외에도 김요한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대한항공은 에반이 23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김학민이 36.84%의 낮은 공격성공률로 10점에 그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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