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연승을 끊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끈 LIG손해보험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경기서 밀란 페피치가 18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9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대한항공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부담을 가진 것 같다. 우리는 연승을 끊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승인을 꼽았다.

승부처에 대해 김 감독은 "1세트 앞서다가 역전을 당했는데 그 상황서 위기를 잘 넘겨 승리했다"고 답했다.
9득점 3블로킹을 올리며 활약한 센터 이종화에 대해 "종화가 몸이 안좋은 상황서 준비도 많이 했고 경기서 잘해줬다. 속공 시 파워와 높이가 있어 팀 공헌도가 높다. 막히더라도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당분간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1라운드서 패배를 안겼던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이다.
김 감독은 "일정이 빡빡한데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대 캐피탈, 우리캐피탈과 승패를 떠나 끈끈하게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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