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깜짝 3점포' 전자랜드, SK 꺾고 공동 선두... 방성윤 복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01 16: 46

'스나이퍼' 이병석(전자랜드)이 친정 SK를 상대로 3점포를 작렬하며 팀을 공동 선두로 올려놨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문태종(13득점, 5리바운드)를 비롯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8승7패를 기록, 경기가 없던 부산 KT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이적한 이병석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SK 방성윤은 이날 1쿼터 막판 출전해 1군 복귀전을 펼쳤지만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SK 신선우 감독은 경기전 방성윤을 새해 첫 날 경기서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선발 출장은 아니었지만 방성윤은 1쿼터 3분52초를 남기고 코트 위에 나섰다.
13-12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방성윤이 가세한 SK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외곽포는 침묵했다. 전자랜드는 확률높은 2점을 꼬박꼬박 쌓았다.
3점포가 침묵한 SK의 또다른 문제는 리바운드. 전자랜드가 전반서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비해 SK는 5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기록에서 뒤진 SK는 스코어를 좁히기 어려웠고 전반은 전자랜드가 50-31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효범의 3점포가 성공한 SK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테렌스 레더와 김효범에 집중된 공격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병석이 친정팀을 상대로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또 박성진은 3쿼터 6분20초경 장거리 3점포를 터트린 후 스틸에 성공해 재차 득점을 올렸다. 박성진의 연속 5득점으로 전자랜드는 3쿼터 6분41초경 62-42, 20점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병석-박성진-정영삼의 3점포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고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so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